내가 사 먹은 음식 리뷰

다운타우너 갤러리아 광교점 - 치즈버거 좋아하세요?

다락방앨리스 2020. 6. 28. 21:35

햄버거 좋아하세요?

좋은 날 맛있는 치즈버거는 어떤가요?

즐거운 일이 있어서 좋은 날이 아니라,

소소하게 즐거운 일 만들어서 기분 좋은 날 해봅니다.

다운타우너 갤러리아 광교점 치즈버거 시식했어요

 

 

치즈버거 6,800원

스파이시 치폴레 프라이즈 6,300원

제로 콜라 2000원

 

주문 후 자리에서 기다리면 직접 가져다주니 편하네요.

open 직후라 창가 자리 겟했지만, 사진은 패스합니다.

창가 자리가 중요한 건 아니니까요

 

 

 

 

잘 보이시나요?

치즈버거 후기 들어갑니다.

 

우선, 빵

쫄깃하고, 고소하니 맛있어요

떡도 아닌 게 폭신폭신 찰져요. 

꾹꾹 누르면 납작납작해지니 주의!

어마무시한 깨가 빵의 맛을 올려주는 듯해요.

햄버거 먹을 때 빵 맛이 중요한 일인에게 합격입니다.

 

패티

겉은 바삭함이 느껴지고 속은 쫄깃합니다.

고기 육즙이 느껴지거나 하지는 않아요

인공적인 맛 전혀 없어요

간도 세지 않아 고기 자체 맛으로 승부하네요

고기 냄새나 불맛 같은 인위적인 향 없이 깔끔합니다.

 

특징

야채는 로메인, 토마토, 양파 조합이에요

신선해 보였고, 맛도 신선했어요.

야채의 조합은 별다른 거 없어 보이지만, 볶은 양파를 사용합니다.

신선한 토마토 아래 자리 잡은 양파가 사진에는 잘 안 나왔네요..

이 양파가요,

눅눅하게 볶은 양파가 아니라, 

양파의 매운맛이 살아있는,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좋은 볶은 양파예요.

이 볶은 양파 덕분에 자연주의적 패티와 짜지 않고 고소한 치즈의 풍미가 한 층 더  살아나요.

탁월한 선택입니당

 

사이즈가 무지막지하게 커서 해채해야 하는 불편함 없구요,

쪼만해서 기분도 쪼글쪼글 쪼잔해지는 느낌 없어요.

사이즈 적당하고, 

딱 넣어야 할 것만 넣어서, 기분 좋은 맛을 끌어냈네요.

맛이 강한 소스를 사용하지 않아 재료들의 조화가 제대로 느껴집니다.

 

가격에서 맛까지 합격입니다.

 

 

 

궁금해서 주문한 스파이시 치폴레 프라이즈

가격이 조금 사악하지만,  두 명이 먹기에 충분하고

양 적은 분들이면 세 명도 좋아요

치폴레는 멕시코 칠리를 구워 건조한 향신료를 기본으로 하는 소스랍디다.

그래서 매워요

생각보다 매워요

위에 할라피뇨가 올려져 있어, 매운맛 상승합니다.

치즈 버거랑 잘 어울리네요.

감자는 바삭하고 노랗게 잘 튀겼고, 감자에 뿌려진 시즈닝에 단맛이 살짝 있어요.

치폴레와 잘 어울리는 단맛이에요.

 

 

 

기본 사이드로 나오는 피클이에요

양파가 기본이고 약간 짭짤하면서 매운맛이 느껴집니다.

어린아이들 입맛엔 맵습니다.

치즈버거엔 잘 맞지 않아, 손이 많이 가지는 않았지만,

케미가 좋은 버거들이 있을 것 같아요.

 

다운타우너의 시그니처 버거는 아보카도 버거라고 하네요.

아보카도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가볍게 통과하고 좋아하는 치즈버거 먹었어요.

치즈버거 가격은 다운타우너 버거 중 가장 저렴합니다.

하지만, 맛까지 저렴하지 않아요.

 

프라이즈 덕분에 금액이 올라가긴 했지만,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구요

(그놈의 호기심)

딱! 버거와 음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다운타우너 갤러리아 광교점

9층 고메이 월드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