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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81.2 - 행궁로에서 공간이 넓은 예쁜 카페를 찾는다면 수원 화성 행궁로엔 곳곳에 숨어있는 작은 카페와 음식점들이 정말 많아요 젠트리피케이션 따위와 상관없는, 얼마 되지 않은 수원살이에 재미진 공간 중 하나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율적 자가격리 생활을 유지하다 보니 자주 갈 수 없는 공간이 되어버렸네요 하지만, 맛있는 커피 마시기를 좋아라 하는 나는 너랑 나, 함께 있어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공간이 넓고 커피 맛이 괜찮다는 행궁81.2 카페를 찾아가 봅니다. 하얀 3층 건물 전체가 카페예요 들어가는 입구가 쨍한 파란색인 게 눈에 띄네요 루프탑도 있지만, 추운 거 딱 싫어하는 나는 따뜻해지기 전까지 이용하지 않아요 1층 로비에서 바라본 밖의 풍경 주문은 로비에서 합니다. 1층엔 사진을 찍을 만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구석구석 앉..
올라메히꼬 - 수원 화성에서 만나는 멕시코요리 오랜만에 집과 직장 밖을 나왔습니다... 봄이 성큼 다가온 쌀쌀한 이른 봄의 아침, 타코를 먹고 싶었던 나는 행궁동, 아담한 올라메히꼬에 가기로 했지요 토요일 첫 손님이 되기로 작정하고 나섭니다 올라메히꼬로 가는 길에 보이는 행궁 가는 길 하늘이 점점 개이고 있어 텐션이 올라갑니다 올라메히꼬로 가는 오르막길 건너편에서 마주한 올라메히꼬 오랜만에 다시 봐도 여전히 아담해요 조금 더 오르면 길 막다른 곳에 선경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어요 올라메히꼬는 준비 중 12:00에 오픈합니다. 내 바람대로 첫 손님이 되었어요 가게 안의 강렬함이 눈이 들어옵니다. 드디어 자리에 착석했어요 가게 안엔 네 개의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어요 4인 테이블이 두 개, 2인 테이블이 두 개입니다. 밖 테라스에도 테이블이 두 개가 있지만..
호호바 오일 효능 - 한겨울 찬바람과 건조한 봄바람을 막아줄 유기농 호호바 오일 한파에 몸 둘 바를 몰랐던 지난주 덕분에 자연에 더욱 겸손해졌습니다만, 어마무시했던 출퇴근 길에 심신이 미약해졌던 한 주였습니다. 작년 겨울 사용했던 달팽이 크림의 보습효과가 부끄러워질 만큼 건조한 찬바람에 제 얼굴 피부도 함께 미약해지고 있던 초겨울, 호호바 오일의 효능 중 보습효과가 있다는 말에 혹해 호호바 오일 구매해봤어요. 사용 전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들었고, 내가 직접 사용해 봐야 나에게 맞는 효과가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므로 직접 사용해 봤습니다. 사용 3주 차가 되는 지금, 리뷰 작성합니다. 우선 인터넷에서 확인한 호호바 오일의 효능은 다음과 같았어요. 첫째, 거뭇거뭇한 블랙헤드를 쏙 빼준다. 모공을 꽉 잡고 놓지 않는 블랙헤드를 인위적으로 뽑아내는 게 아니라, 녹..
스타벅스 제주 유기농 말차로 만든 크림 프라푸치노 이제 곧 크리스마스고, 가로등 불빛 켜지는 어스름한 저녁, 나는 완전 다크한 가나슈 초콜릿 케이크를 손에 들고 있었고, 더불어 마실 음료가 필요해 동네 스타벅스에 들렀습니다. 원래 스타벅스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서 거의 가지 않는 곳인데 (맛이 없어요) 추운 겨울에 얼음얼음한 프라푸치노가 당기는 건 코로나 블루 때문일까요? 기말고사를 발로 보고 계시는 둘째 강쥐때문일까요.. 어쨌든 새로운 이름의 프라푸치노가 보였어요 제주 유기농 말차로 만든 크림 프라푸치노?! 이름이 왜 이렇게 긴 걸까요? 바리스타와 억지로 친밀한 관계를 만들기 위한 랩타임 한 번 시전해 주시고 주문해봤어요 대부분 카페에서는 일본산 말차를 쓰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스타벅스가 제주도 유기농 말차를 들여놨네요 제주에서도 말차를 생산하고 있..
몸이 즐거운 유자의 효능과 유자청 - 한 겨울, 따뜻한 유자차 한 잔 갑자기 날씨가 매서워졌어요 겨울 같지 않다가 앗! 겨울-! 하고 느낀 어젯밤 며칠 전 구매했던 유자청으로 디저트 타임 가졌네요 운동한다고 하더니 또 먹어요 하핫 유자청을 구매한 곳은 바른두레생협이에요 조금은 생소하죠? 조합원의 출자금으로 운영하는 소규모 마트라고 생각하면 될 듯해요 건강한 먹거리를 지향하며 무농약 유기농 농산물 등을 취급하는 곳이라네요 무농약과 유기농 사실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나도 의문이지만, 보기에 유자가 많이 들어 있는 느낌이어서 처음 구매해 봤어요 올가을 첫 유자청 할인행사 기간에 여러 개 구매해서 겨울 길목에 가볍고 따뜻한 선물로 활용하기도 했네요 부디 달달구리한 설탕 맛에 유자 향이 얹힌 느낌은 아니길 바래보아요 시식 전에 몸에 좋은 유자의 효능을 알아볼까요? 1. 레몬보다 ..
운동 전 스트레칭과 운동 후 스트레칭 - utube 영상 추천 2020년은 최악의 해로 기억될 한 해가 되었어요 악화일로를 걷는 코로나 감염사태로 직장 집 직장 집 밥은 집에서 커피도 집에서 가 일상이 되었고 불타게 불로그를 작성해야 할 나의 의지도 함께 꺾였습니다. 여가 시간을 집에서만 뒹구르르르 데구르르르 하다 보니 속일 수 없는 나잇살 과다 섭취한 단백질살 곁들어 섭취한 지방살 달달한 디저트의 설탕살까지 이 세상 모든 살과 절친된 듯하네요(히잉) 맘 다잡고 연골이 녹아 순살이 된듯한 삐걱거리는 내 몸을 위해 홈트! 이 친구를 만나봅니다 우선, 내 몸 상태 체크 발목, 손목 관절이 약하고 뚝뚝 소리 잘 나요 오른쪽 고관절이 좋지 않기 때문인지 무릎관절이 틀어져 무릎을 굽혔다 펼 때마다 똑똑 소리 나는 경우가 많아서 격한 운동이 맞지 않아요 디스크는 없지만, 요통..
카누 민트초코 라떼 - 너의 정체성은... 어린 시절, 그러니까 아주 옛날 옛날에, 남들은 배라에 민트초코라는 요상한 이름의 아이스크림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잘 몰랐던 그 시절에, 이름의 괴기스러움과 색깔의 유니크함에 끌려 나의 최애가 되었던 민트초코 아이스크림 꽤 오랫동안 나의 애정을 듬뿍 받은 아이였는데요, 참고로 나는 일상에서 절대 평범한 사람이에요 갑자기 온 나라의 핫템으로 등장! 민트초코라는 이름조차 식상해질 정도로 소비되어 상품성의 가치는 하락하고, 피로도 역시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진 민트초코입니다. 배라의 민트초코 아이스크림도 예전의 그 맛을 상실하여 이미 나와 작별한 애틋한 아이예요 배라야 옛날의 그 유니크함을 살려내라!! 유전자 시스템의 오묘함 때문인지 민트초코를 극혐할 줄 알았던 둘째 강쥐는 사실 민트초코를 아주 좋아해요. 그..
이어폰에 대해 논하다 - ATWO AW111 항상 조심조심 사용한다 해도 이어폰은 왜 항상 한쪽만 생존하시는지.. 나랑 이어폰은 맞지 않는 궁합이지만 작업할 때던 쉴 때던 음악을 끼고 사는 중이라 어쩔 수 없이 동행 중인 애증하는 관계입니다. 나에게 이어폰은 뭘 어찌어찌해도 수명이 길지 않은 아이라, 고급 충분조건의 이어폰은 사치예요. 그래서 이번엔 대중적인 ATWO AW111 구매해 봤습니다. 급하니 로켓 배송 피슈웅 와이어드 이어폰 티타늄 다이나믹 드라이버시랍니다. 풍부한 저역대 음색과 명료한 고역의 음색을 원음 그대로 재생한다고 하네요 기대해도 될까요? 뭐가 됐던 나의 똥 손을 야물딱지게 견뎌주었음 합니다. 정품 인증해주었구요 멀티 기능 버튼이라고 하네요 동그란 친구를 짧게 한 번 누르면 멈춤 / 재생 / 통화 수신 길게 한 번 누르면 통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