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용품 리뷰

이어폰에 대해 논하다 - ATWO AW111

항상

조심조심 사용한다 해도

이어폰은 

왜 항상 한쪽만 생존하시는지..

나랑 이어폰은

맞지 않는 궁합이지만

작업할 때던

쉴 때던

음악을 끼고 사는 중이라

어쩔 수 없이 동행 중인

애증하는 관계입니다.

 

나에게 이어폰은

뭘 어찌어찌해도

수명이 길지 않은 아이라,

고급 충분조건의 이어폰은

사치예요.

그래서

이번엔

대중적인 ATWO AW111

구매해 봤습니다.

급하니 로켓 배송 피슈웅

 

 

 

 

와이어드 이어폰 티타늄 다이나믹 드라이버시랍니다.

풍부한 저역대 음색과

명료한 고역의 음색을 원음 그대로 재생한다고 하네요

기대해도 될까요?

뭐가 됐던

나의 똥 손을 야물딱지게 견뎌주었음 합니다.

 

 

 

 

정품 인증해주었구요

 

 

 

 

멀티 기능 버튼이라고 하네요

동그란 친구를

짧게 한 번 누르면 멈춤 / 재생 / 통화 수신

길게 한 번 누르면 통화 거절

연속 2번 짧게 누르면 다음 곡 플레이

연속 3번 짧게 누르면 이전 곡 플레이

된다고 해요

 

기다란 친구는 볼륨 컨트롤러예요

슬라이드 업은 점점 커짐

슬라이드 다운은 점점 작아짐 

입니다.

 

 

 

 

사양이 보입니다.

10mm 티타늄 다이나믹 드라이버

주파수 : 20~20,000Hz

케이블 길이 : 120cm

유선단자규격 : 3.5mm

무게 : 3.4g(코드 제외)

감도 : 102±3dB

임피던스 : 18Ω(옴)

디자인  by 한국

메이드 in 중국이 눈에 띄네요

 

 

케이스가 튼튼합니다.

박스 안에 딱딱한 검은색 플라스틱 케이스

또 그 안에 포장된 이어폰은

웬만해선 배송의 늪에 빠지지 않을 듯해요

선물용으로도 괜찮겠어요

 

 

 

 

줄이 거추장스러울 때 정리 가능한

찍찍이가 같이 왔지만

나는 사용할 일이 없을 듯해요

이어폰 줄은 보시다시피 밧줄형입니다.

 

ATWO에서는

줄 꼬임 방지 나선형 방수 케이블이라고 하네요

나선형 케이블에 한 번 더 케이블 코팅으로 마감하여

꼬임 및 단선을 방지한다고 합니다.

(정말?)

이중 방지 설계로

음향 전달에 더 유리하게 제작되었으며,

처음 상태 그대로 오래 사용이 가능한 이어폰이라고 합니다.

(뤼얼리?)

 

광고 그대로 잘 견뎌주어야 합니다!

 

 

 

 

다른 크기의 이어 팁이 두 세트 같이 왔네요

나는 가장 작은 이어캡을 사용합니다.

원래 장착되어 있던 노말 사이즈의 이어캡은

저 비닐봉투 안에 모셔졌구요

제일 작은 사이즈 캡으로 변경했어요

가끔은 그마저 크다고 느껴지는

말도 안 되게

작고 소중한 나의 귓구멍입니다.

 

 

 

 

저음 깊숙한 곳부터 고음 머리끝까지

왜곡 없는 진중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깔끔하고 부드럽게 원음 그대로를 표현해냈다고

ATWO에서 그럽디다.

 

 

 

 

멀티 기능 버튼

심플해서 괜찮네요

2번, 3번, 길게, 짧게를 적시에 사용하길

스스로에게 바래봅니다.

 

 

 

 

사용 리뷰 시작합니다

묵직하고 은은한 음향이 내 취향입니다.

낮게 깔리는 오래된 나무향같은 소리가 좋더라구요

 

어울리지 않게 클래식도 많이 듣고

(요즘 레이어스 클래식 애정해요)

뿜뿜하는 아이돌 노동요도 듣고

새벽 감성 커피소년님,

비긴 어게인 이적님 라이브, 

산책길 동무 아이유님,

등등등님들도 들어야 하니

이어폰이 소처럼 열일하며

다양한 음색을 묵직하게 전해주면 좋겠지만, 

 

이 친구는 젊어요

음향이 팔딱팔딱합니다.

날 선 반항감이 느껴지는 음향입니다.

그래서

내 귀에도 날 선 퍼런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네요

특히 고음의 보컬은 살짝 째지면서

잡음같은 잔향이 남아요

저음의 묵직함도 살짝 부족합니다.

 

노트북으로 들으면 또 괜찮기도 하고,

폰으로 들으면 조금 더 귀가 예민해집니다.

내 폰이 음색 바보인 걸까요..?

그래서 

이퀄라이저를 조절해서 듣고 있어요

아마 기종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것 같네요.

 

같은 시간 이어폰 사용 후

전에 쓰던 이어폰 대비

  귀가 살짝궁 피곤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 외

줄 꼬임 없어요

가방 안에 잘 넣어 다니면 오래 사용 가능할 것 같아요

 

버튼 사용감도 괜찮아요

볼륨 컨트롤러 사용 시엔

세심하고 부드럽게 

쇽쇽쇽쇽 올리고 내려주세요

쭉 올라가고

쭉 내려갑니다.

걸리는 거 없어요

 

내가 기대했던 음향 기준 살짝 부족하지만,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에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이어폰 자체를

오래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담 번에 좀 더 내 귀에 맞는 걸 구매하면 돼요

 

현재 ATWO AW111은

최저가 28,410원부터 가격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어폰은 바지 사는 거랑 비슷해요

남에게 잘 맞는다고

나에게 맞는다는 보장도 없고

나에게 맞춤이라고 해서

남에게도 맞춤일 수가 없거든요

 

이 리뷰를 읽으신 분들은

자신에게 잘 맞는 이어폰을

꼭 찾으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