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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리뷰

청정원 직화 짜장으로 만든 짜장밥 & 압구정동 맘마미아카페 Crowaffle 냠냠

가끔은 집에서 짜장밥 만들어 먹어요

항상 그렇듯이 냉장고 털어 내 맘대로 해 먹어요

식당에서 먹는 느낌과 다르게 산뜻하고 깔끔하게 만들어 봅니다.

 

중식당의 짜장밥 맛을 원한다면 당연히 식당으로 가요

깔끔하고 깨끗한 건강한 맛을 원하면 집밥으로

ok

풍성하고 맛있는 맛을 원하면 식당으로

고고

 

 

 

짜장 분말 유명하신 O** 보다 청정원 직화 짜장 분말 더 선호합니다.

단맛도 덜하고 맛이 깔끔해요

약간의 불맛도 느낄 수 있어요

울집 강쥐들도 짜장밥 해 준다고 하면 이 아이 선택합니다.

 

집에서 짜장밥 먹고 싶다면 이 아이  추천합니다.

사실 기름에 춘장 볶으면 더 맛있겠지만,

그것까지 하고 싶지는 않아요..

 

 

 

 

오늘의 준비물

 

당근 반 개

큰 양파 반 개

작은 감자 한 개

작은 새송이버섯 열 개

마늘 6~8알 정도

본의 아니게 돼지고기 304g

 

정말 기본만 들어갑니다.

 

그리고 꽈리고추(엥?)

 

 

 

 

깍둑깍둑 썰어 준비합니다.

일반적인 국그릇 기준으로 반 채우는 양이에요

작은 그릇은 밥공기예요

양이 가늠되시나요?

역시 고기가 많이 들어가야 맛있어요

특이하게 꽈리고추 들어가죠?

짜장에 꽈리고추 들어가면 맛있어요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고

누구에게 배운 건 아니고 넣어 보니 맛있더라구요

맵기보다는 칼칼하게 느끼한 맛 잡아줍니다.

당연히 냉장고 야채 이용하다가 찾아낸 맛입니다.

 

 

 

 

본격적으로 만듭니다.

올리브 오일에 마늘 볶아 향긋한 마늘 향냅니다.

볶아진 마늘에 양파 더해 볶아줍니다.

 

 

 

 

양파가 반투명하게 볶아지면 고기 투하합니다.

고기는 후추와 간장, 맛술로 살짝 밑간해 두었어요.

어간장에 속지 마세요

모 학교에서 보내준 농산물 꾸러미에 들어있던 아이예요

(농산물 꾸러미 아시죠?)

그냥 진간장 한 스푼, 맛술 한 스푼, 후추는 선호하는 대로 넣으세요

 

 

 

 

고기 볶아지면 당근과 감자 더해 볶아줍니다.

 

 

 

 

감자와 당근이 적당히 볶아지면 새송이버섯 넣어서 살짝 볶아요

 

 

 

 

마지막으로 꽈리고추와

소금 한 꼬집 더해 살짝 볶은 후

물에 풀어두었던 분말 소스 넣어줍니다.

 

 

 

 

포장지 조리법에서는 

고기와 야채를 볶다가 물 넣고 끓인 후 분말을 조금씩 넣으라고 했지만,

저는 분말을 물에 개어서 바로 넣어요

포장지 조리법이 가장 맛있는 방법이지만

저는 이 방법 선호합니다.

 

야채와 고기가 적당하게 익은 상태라 굳이 물에 끓일 필요 없구요

물에 끓이지 않아 야채와 고기의 맛이 풍성합니다.

짜장 소스도 잘 베어서 짜장맛도 더불어 풍부해져요

혹시 끓이는 도중에 너무 되면 물을 조금 더 부어주면 돼요

전분기가 있으므로 가끔 저어주면서 끓어줍니다.

짜장의 야채는 너무 푹 끓이면 맛이 없으므로

딱 3분 끓입니다.

 

 

 

 

완성된 짜장밥에 계란 프라이 빠지면 안 돼요

계란은 앞뒤로 살짝 익혀 노른자가 흐르지 않게 만들었어요

사진상에는 완숙으로 보이네요

엄연한 반숙입니다.

그리고 요즘 한창 맛있는 어린 열무 물김치와 함께 합니다.

짜장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좋은 친구예요

맛있는 저녁 한 끼 먹었습니다.

 

짜장에 꽈리고추 넣기에 이어

특이한 거 2탄

링귀니 면 삶아 짜장 소스와 함께 짜장면으로 먹어도 맛있어요.

스파게티 면 중에 납작한 그 링귀니 맞아요

궁금하면 한번 해 보기

 

청정원 직화 짜장 분말 1,880원 (롯데마트 기준)

 

 

그리고 좋아하는 디저트 타임

압구정동 맘마미아 베이커리 카페에서 겟한 크롸~플입니다.

 

 

 

 

맘마미아 카페 전경입니다.

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에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스럽네요

 

 

 

 

사진에서 크로플 찾으셨나요?

맘마미아 카페는 마치 단 거 못 먹고 죽은 귀신 달래주기 위한

당 뿜뿜한 디저트 파티 현장 같아요

 

 

그래요

나이에 안 어울리게 단 거 좋아합니다.

 

 

 

 

픽업해 왔더니 원래의 모양새가 많이 무너졌어요

오리지널 크로플 4,000원

 

 

 

 

 

와플의 모양새를 하고 있지만

사실 이 아이는

크루아상이에요

크루아상의 촉촉한 결들이 보이시나요?

 

 

 

 

로투스 크로플 4,500원

먹으면 죽을 것 같은 진흙 덩어리 같지만

그 커피 과자 로투스 맞아요

 

 

 

 

크로플 위에 로투스 잼과 로투스 올려져 있어요

비주얼은 폭망 했지만

땅콩 잼 같지만

칼로리가 어마 무시하지만

지구를 열두 바퀴 뛰어야 하는 비운의 시간이 다가오지만

순간을 즐깁니다.

맛있게

달달하게

아이스커피 한 잔과 함께 순삭했습니다.

 

그리고 김계란 씨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