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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리뷰

폰타나 밀라노 크림치즈 로제 파스타소스 - 내 마음은 이탈리아로 떠날까요?

뜨끈한 국물요리?

뜨끈한 걸 먹기에는 조금 애매한 기온이에요.

갱년기 화병인지 

노년기 울화병인지

너무 뜨거운 음식,

이런 날씨에는

몸에서 거부합니다.

 

따끈하고 고소한 파스타 좋아요

울집 파스타 덕후들도 개좋아라고....

 

 

 

 

너무 크리미해도

몽글몽글 느끼해지고

너무 빨개요~해도

응-! 너 스파게티

하고 식상해지니

오늘은 반반!

폰타나 로제로 함 준비해 봅니다.

정말 다니엘 헤니처럼 내 마음이 이탈리아로 떠날까요?

아님, 이탈리아를 사랑하게 될까요?

잡소리입니다.

 

 

 

 

 

폰타나 밀라노 크림치즈 로제 소스입니다.

토마토 다이스 25% 이탈리아산

토마토 페이스트 12% 이탈리아산 

크림치즈 0.5% 미국산

휘핑크림 프랑스, 독일, 벨기에산

토마토, 우유, 대두, 밀, 닭고기 함유 제품입니다.

치킨스톡 들어있어요

 

 

 

 

요렇다고 하네요

뭐, 그런가 보다 합니다.

맛있길 바래 보아요.

 

 

 

 

파스타도 폰타나 스파게티로 골랐어요

두세 번 먹어봤는데, 식감 나쁘지 않아 선택했습니다.

 

 

 

 

 

준비된 재료

파프리카, 매운 고추, 양파, 마늘, 새송이버섯과 베이컨

보시다시피 야채 많아요

단백질과 탄수화물만 먹는 건 줄 아는 울집 강쥐들,

야채 먹이는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이 파스타예요.

월남쌈은? 마라샹궈는?

단백질만 기가 막히게 골라 먹어요

 

 

 

 

파프리카와 양파는 각각 반 개 정도만 사용합니다.

기본 국그릇 이용하여 기본 야채 양 거의 비슷하게 잡았어요.

가족끼리 먹는데, 저울까지 이용할 일은 없어요.

베이컨 130g 모두 사용

마늘 7개 모두 사용

매운 고추 3개 사용

 

 

 

 

 

이제 재료 볶아봅니다.

올리브유 넉넉하게 두르고 마늘 볶아줍니다.

마늘이 갈색 나게 잘 볶아지면 베이컨 넣어줍니다.

 

 

 

 

 

베이컨에서 기름이 어느 정도 나오게 볶아지면 양파 넣어줍니다.

양파가 살짝 투명해지면 파프리카, 버섯, 매운 고추 한 번에 넣어줘요.

위에 뿌린 건 허브솔트예요.

 

 

 

 

 

야채가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남아있게 볶아준 다음

소스 투하합니다.

 

야채는 살짝 씹히는 맛이 있게 볶는 걸 선호합니다.

 

 

 

 

1~2분 정도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사실,

올리브유에 마늘 볶기 시작할 때

파스타면 물도 같이 끓이기 시작했어요

소스가 끓을 때

면도 준비가 완료된 상태였어요

폰타나 스파게티면은 8~10분 정도 삶으시면 돼요.

면 식감 선호도에 따라 시간 조절 필요합니다.

면 삶으랴, 소스 만들랴, 사진 찍으랴

북치고 장구치고 한 번에 끝냅니다.

부엌에선 최단 시간 머무는 게 소소한 행복이에요

 

 

 

 

 

완성이에요.

면을 소스에 넣어 한 번 더 살짝 볶아주었어요.

통새우가 없는 게 조금 아쉽네요

 

 

 

 

시식 리뷰 시작합니다.

첫맛에 크림치즈 맛이 느껴지지만,

풍부하게 느껴지지는 않아요

은은하게 올라오는 정도입니다.

고소한 맛은 살아있습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인위적인 감칠맛은 없어요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워,

파스타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매운 고추 살짝 넣어서 마냥 순수한 맛은 아닙니다. ^^

페퍼론치노가 없어서 대용했어요

(뻔뻔) 요리는 원래 땜빵과 응용이 판치는 세상입니다.

 

항간에 폰타나 나폴리 뽀모도로 토마토소스와 로제를 반반 섞어서 만들면

더 맛있다는 소문도 있지만,

섞어본 결과,

로제만 사용하는 게 훨씬 좋아요.

크림치즈 맛이나 향이 풍부하지 않아

나폴리와 섞으면

로제소스가 잡아 먹힙니다.

내가 뭘 먹고 있는지 모르는

카오스 상태 됩니다.

 

야채 식감은 선호도에 따라 볶은 시간 조절합니다.

위에서 밝혔듯이 

저처럼 살짝 아삭하게 씹히는 맛을 선호하시면

센 불에서 짧은 시간 내에 볶아,

야채에서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게

조리하시면 됩니다.

 

면 삶으실 땐 소금 필수예요~

면수에 소금을 한 티스푼 넣어서

면 식감을 가장 좋은 상태로 만들어 주세요.

 

폰타나 소스는 기본 4인분으로 적당합니다.

But,

파스타를 곱빼기로 먹어야 씅이 차는 가족 구성원이 있다면

정확히 3인분 양입니다.

 

울집 강쥐들 역시 강제 집콕 중이라 우울하지 말라고

건강한 거 챙겨 먹이려고 노력 중입니다.

올 한해,

코로나 때문에

매일매일 아이들 삼시세끼 잘 챙겨야 하는 모든 분들,

에브리데이 고군분투하는 나 홀로 식당이지만,

모두 화이팅합시당-!

 

앗!

그리고

내 마음은

이탈리아까지는 안 갔습니다. ^^